순천향대 예비 사회적기업주변 초등교서 방과후 재능수업
예산중앙초등학교 밴드부 학생들이 지도교사와 함께 악기연주 수업을 하던 중 기념촬영을 하면서 활짝 웃고 있다. 순천향대 제공
이 수업이 가능해진 것은 순천향대가 이번 학기부터 학교 주변인 아산시와 예산군의 7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방과후학교 수업 지도에 나서면서부터다. 올해 초 교육부에서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지정된 ‘순천향사람’이 수업 프로그램을 맡았다. 학원 수업을 접하기 힘든 시골 초등학생들이 50개나 되는 다양한 과목을 수강할 수 있다.
예산중앙초등학교에서는 ‘밴드수업’이 한창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초등학생들은 드럼과 베이스기타 연주자로 변신한다. 드럼을 배우는 김민겸 군(11)은 “주변에서 배우기 힘든 악기를 연주하게 돼 매주 수요일 오후가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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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사람은 지식과 재능을 나누고자 하는 교대 사대 출신 구직자와 고학력 퇴직자, 경력 여성 등 36명을 활용하고 있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순천향대 관계자는 “앞으로는 토요학교와 문화탐방 등 좀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사회 초중고교생들을 위한 나눔교육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