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쳐.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게 바로 '한복'이었죠.
미국에서 입은 한복 세벌은 물론
박 대통령이 입은 모든 한복을 디자인한
김영석 디자이너를 만나 뒷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녕하세요. 김영석입니다."
김영석 디자이너는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용 한복 세 벌을 만드는 한 달 동안,
'한국적 아름다움'을 극대화하는데 주력했다고 합니다.
'패션의 도시' 뉴욕에선 전략적으로,
[인터뷰: 김영석 / 한복 디자이너]
"가장 단순하게 가자, 한국이 백의민족이라고 하잖아요. 고름 부분은 한국인의 정열?"
스미소니언 박물관에서 열린
한미 동맹 60주년 만찬에선 더 없이 화려하게,
연분홍 한복은 가장 파격적인 시도였다고 전합니다.
"처음으로 사실 여성성 강조한것, 여성 대통령에게 기대되는건 어머니같은 인자한 이미지도 있으니까"
박 대통령의 한복을 만들 게 된 건 직접적인 인연은 아니었습니다.
"지인분이 (박 대통령의) 치수를 갖다주시고 제작을 의뢰하셔서 몇가지 샘플링을 해드렸고, 디자인을 몇가지 해드렸고 거기서 선택을 하신겁니다."
특별히 까다로운 주문은 없었다고 설명합니다.
한복 가격은 한 벌당 130~150만원 선으로
"사실 저렴하진 않다"고 털어놨습니다.
'완판녀'라고 불리는 박 대통령의 홍보효과를 묻자
손을 내저으면서도,
침체된 한복업계에 활기를 불어넣길 기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