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택시는 기아차의 경차 ‘레이’를 개조한 것이다. 마이택시 제작에는 현대카드의 디자인랩과 기아차의 디자인센터가 참여했다. 세련된 디자인과 이용자 편의를 극대화한 기능들이 두 회사가 내세우는 장점이다.
마이택시의 지붕 위 표시등은 파랑 노랑 빨강으로 구별해 승객의 탑승 및 예약 여부를 나타내도록 했다. 경차는 일반 택시로 많이 쓰이는 중형차에 비해 실내 공간이 좁지만 마이택시는 조수석을 제거해 공간을 넓혔다. 내부에 설치된 승객 전용 9.7인치 화면도 눈에 띈다. 승객은 이 화면을 보고 자신의 위치와 경로, 예상 요금 등을 알 수 있다. 또 에어컨 온도를 직접 조절할 수 있고 라디오 채널도 선택할 수 있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