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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아니면 도’식 타격으로 유명한 아담 던(34)이 이번 시즌 처음으로 1경기 2홈런을 터트리며 소속팀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승리로 이끌었다.
던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겟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특유의 파워를 과시하며 3안타 모두를 장타로 연결 시켰으며, 볼넷 1개도 곁들였다. 트레이드 마크인 삼진은 없었다.
시즌 8, 9호 홈런을 때려내며 아메리칸리그 홈런 부문 공동 5위에 랭크됐다. 1위는 11개. 불과 2개 차이다.
이번 시즌 던은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이날 경기까지 타율은 0.156 출루율과 장타력 역시 0.236과 0.323에 불과하다.
멀티 홈런으로 살아난 던이 지난해와 같이 최소한의 타율을 유지하면서도 호쾌한 홈런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