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때까지 병원에 근무하며 실습경쟁력 높아 면접서 좋은 점수 기여
3일 대구 북구 동천동 대구보건대병원에서 이 대학 졸업생 이재광 씨(오른쪽)가 물리치료사에게 재활치료 교육을 받고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최근 대구지역 재활전문병원에 취업한 이재광 씨(25)는 8일 “졸업 후에도 실습 교육을 꾸준히 받은 덕분에 빨리 병원에 적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2월 대구보건대 물리치료과를 졸업한 그는 신경계 물리치료기술을 익히지 못해 병원 면접에서 떨어졌다. 이 씨는 대구보건대병원에서 한 달가량 실습을 거친 뒤 취업에 성공했다.
대구보건대가 보건계열 졸업생을 위한 취업 실습교육(리콜)을 도입해 호응을 얻고 있다. 취업할 때까지 병원에 근무하면서 여러 분야에서 실습하는 방식이다. 취업 경쟁력을 높일 뿐 아니라 취업 후 병원 근무에 빨리 적응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한 지모 씨(35)는 “취업 전까지 2개월 동안 여러 진료 분야에서 실습한 덕분에 면접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