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씨의 수상작은 ‘책에 담을 수 없는 여자’. 심사위원단은 “우리 시에서 보기 어려웠던 특이한 어법으로 신선한 느낌과 쓸데없는 장식 없이 핵심으로 돌진하는 시법이 시에 힘을 더해준다”고 평했다. 김 씨는 “그동안 소설을 공부하다가 지난해부터 시에 관심을 갖고 소설 같은 시를 쓰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앞으로 경험 위주의 글을 쓰고 독자들과의 만남을 통한 공감대를 형성해 글을 쓰고 싶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은 10일 오전 11시 옥천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상금 500만 원.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