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판사 출신의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가 제자 성추행 의혹에 휘말려 6일 해임됐다. 충남대는 3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교원의 품위유지 의무를 다하지 못해 학교의 명예와 위신을 크게 실추시켰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이 교수는 1월 28일 학회 회식 후 남녀 학생 9명과 노래방에 가서 만취한 상태로 노래를 부르다 여학생 2명과 복수의 남학생 신체 일부를 만졌다는 주장이 제기돼 징계위에 넘겨졌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