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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단독/“‘리틀 싸이 악성글’ 후회-반성”…소속사에 고해성사

입력 | 2013-05-06 22:03:00


[앵커멘트]

'리틀 싸이' 황민우 군이
악성 댓글을 견디다 못해
수사를 의뢰했다는 소식
며칠 전에 전해드렸는데.

그 당사자인 악플러들이 소속사에
전화를 걸어 “후회하고 반성한다”며
고해성사를 하고 나섰습니다.

소잃고 외양간 고치면 뭐합니까?

김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머니가
베트남 출신이라는 이유로
악성 댓글에 시달리고 있는
‘리틀 싸이’ 황민우 군.

며칠 전 언론을 통해
황군의 소속사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다음날,
소속사 앞으로
전화와 메일이
빗발쳤습니다.

황군에 대해 악성 댓글을
달았던 당사자인
악플러들이었습니다.

[녹취: 이정민 / 황군 소속사 관계자]
"자기가 댓글 올린 부분에 대해서
정말 죄송하다고 앞으로
두번 다시 안그러겠다고
어린애들이 한 명도 없어요.
다 성인이에요."

스스로 신원을 밝힌 이들은
20대 초, 중반의
남성들로 대부분
학생이거나 직장인이었습니다.

악성댓글을 단 것은
장난일 뿐이었고
일이 이렇게 커질 줄은 몰랐다고
변명했습니다.

소속사가
강력한 대응의사를 밝히고
경찰의 수사가 본격화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처벌이 두려워
먼저 자진납세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모욕죄와 명예훼손 외에도
회사 업무 방해에 대해서도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녹취: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
명예훼손이나 모욕은 고소장이
꼭 있어야 (수사가) 돼죠. (그런데)
고소장이 필요없는 사건이 있죠.
업무방해 같은 것은...

황군의 소속사는
주도적으로 비방 글을 올린
10여 명의 아이디를 확보해,
조만간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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