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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아시아 2013] 혈액투석환자의 희망, 부천 중동메디칼의원 인공신장실

입력 | 2013-05-06 11:30:11


심평원 평가 상위등급, 수질관리 평가 상위 0.2%

2009년 1월1일 개원한 부천 중동메디칼의원 인공신장실은 혈액투석기 60대를 갖추고 연간 약 3만여 건의 투석치료를 하고 있다. 매년 실시되고 있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평가자료에서 인공신장실을 운영하는 전국 720여개 의료기관중 상위 등급에 선정됐다. 

특히 혈액투석에서 중요한 수질관리 평가에서는 상위 0.2%에 들었다. 중동메디칼의원은 국내 인공신장실 최초로 ‘버튼홀’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버튼홀 시술이란 각 개인의 자가 혈관에 정확히 동일한 각도와 깊이로 바늘을 삽입하는 것을 말한다. 버튼홀 시술을 할 경우 천자시 통증이 없어 환자의 불안을 덜어주며 지혈 시간이 짧아지는 장점이 있다. 또한 감염의 가능성이 적어지고 울혈 동맥류, 폐색 같은 혈관의 합병증을 줄여준다. 또한 혈관 보존 기간이 연장되는 장점이 있다. 

임희정 신장전문의는 “신부전 환자의 보다 나은 치료를 위해 환자 진료와 연구활동에 매진하고 있다”며 “국내 신장질환의 선두 의료기관으로서 자부심과 함께 책임감도 느낀다”고 말했다.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미국 LA 등 협약…외국인 환자 유치, 새 사옥 건립 중

중동메디칼의원 인공신장실은 또한 혈액 투석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국적으로 인공신장실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정보를 공유하고 환자들이 자유로이 여행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더 나은 인공신장실로 신부전 환자들에게 좋은 환경을 마련하고 해외 투석 환자들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비용부담을 느끼지 않고 투석하며 한국을 관광할 수 있도록 새 사옥을 건립 중에 있다.

중동메디칼의원은 외국인환자 유치기관으로 등록하고 해외환자 유치를 추진 중이다.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등에 소재한 병원과 투자협약을 맺는 한편, 인공신장실을 설치해 의료진 초청연수 및 협약병원의 환자들이 한국으로 관광 올 수 있는 방안을 계획 중에 있다. 또한 미국 LA인공실장실과 MOU를 체결해 미국과 한국의 환자들이 상대국으로 여행할 시 투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최영철 |동아일보 신동아 의학담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