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종(가운데).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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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나이·연봉에 고민…“마이클스 더 유력”
포기땐 FA…몇몇 다른 팀 영입 계획 구상
프로농구 10개 구단이 다음 시즌 준비에 돌입한 가운데 귀화혼혈선수 문태종(38·전자랜드·사진)의 거취가 뜨거운 감자다. 귀화혼혈선수는 한 팀에서 3시즌을 뛰면 자동적으로 팀을 옮겨야 하기 때문이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수준급 슈터로 평가받는 문태종에 대한 선발권은 SK에 있다. SK가 지명을 포기하면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문태종의 행선지는 어디가 될까.
○문태종 놓고 고민하는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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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준비한 문태종 대체카드는 네덜란드에서 뛰는 혼혈선수 데이비드 마이클스(24·200cm)다. 문태종과 비슷한 장신 슈터다. 한국행 의사를 최종 확인 중이다. SK 관계자는 “마지막 결정을 남겨두고 있다. 팀 컬러가 젊어져 마이클스로 기울고 있는 게 사실이다”고 밝혔다. SK는 규정상 5월 3일까지 둘 중 한 명을 택해 한국농구연맹(KBL)에 통보해야 한다.
○SK가 문태종을 포기하면?
SK가 데이비스를 낙점하면 문태종은 FA가 된다. 몇몇 팀은 문태종이 FA로 나올 경우 영입 계획을 갖고 있다. 나이는 많아도 15∼20분 정도는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국내서 그만한 슈터를 구하기는 쉽지 않다. FA 문태종 영입경쟁에는 전자랜드도 뛰어들 수 있다. 또 FA 문태종을 영입하는 구단은 최소 1년에서 최대 5년까지 보유가 가능하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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