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족 관람객 55% 할인 행사… 중국여행권 선물 이벤트도 열려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서 상설 공연 중인 ‘플라잉’이 최근 관람객 20만 명을 돌파했다. 그동안 450회를 공연했으며 매회 평균 관람객은 440여 명. 플라잉은 2011년 8∼10월 열린 경주엑스포 주제 공연으로 선보인 작품. 경북도와 경주시가 제작하고 ‘난타’를 연출한 최철기 씨가 감독을 맡았다. 엑스포가 끝난 뒤에도 공연 요청이 이어지자 지난해부터 상설 공연에 들어갔다.
지난해 11월에는 싱가포르의 유명 극장인 에스플러네이드에서 4회 공연했다. 공연마다 2000여 석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지난달에는 같은 장소에서 3회 앙코르 공연을 했다. 그동안 서울과 대구 등지에서도 초청공연을 했다.
플라잉이 인기를 모으는 이유는 독특한 출연진과 흥미로운 내용이 잘 어울리기 때문. 대사 없이 동작으로만 공연하므로 외국인을 포함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리듬체조와 기계체조 선수 출신 배우 10명이 75분 동안 박진감 넘치는 몸동작을 펼친다. 배우들이 쉴 새 없이 뛰어오르기 때문에 관람객들은 눈을 잠시도 떼기 어렵다. 신라 화랑이 도깨비를 잡는 과정을 재미있게 표현했다.
매일(월요일 제외) 오후 2시 반 공원 안 문화센터에서 열리며 플라잉 입장권으로 공원 안 10여 가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