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노동시간은 2위
한국의 노동생산성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중 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한국 등 OECD 회원국 자료를 비교분석한 결과 2011년 한국의 노동생산성은 6만2185달러로 34개국 중 23위였다. 노동생산성은 구매력평가지수(PPP)를 적용한 명목 국내총생산(GDP)을 그 나라의 취업자 수로 나눈 값이다. 한국의 노동생산성은 OECD 평균의 79.9%, 미국의 60.6%, 일본의 86.6% 수준이었다.
특히 한국은 제조업에 비해 서비스업의 노동생산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기준 한국 제조업의 노동생산성은 9만7382달러로 비교대상 OECD 19개 회원국 중 2위였지만 서비스업은 4만5602달러에 불과해 비교대상 22개국 중 20위에 머물렀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