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이 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 톱타자 추신수(31)에게 찬사를 쏟아내고 있다.
추신수는 21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3회 2루타를 때리고 결승 득점을 올리는 등 4타수 3안타를 쳤다. 또 볼넷 3개를 얻는 등 6차례나 출루하며 팀의 3-2 승리를 견인했다.
인터넷 언론 랜트 스포츠는 "추신수가 레즈에서 아주 잘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그만큼 꾸준하게 잘하는 선수가 없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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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후 추신수가 이날까지 낸 성적에 깜짝 놀라고 있다며 "톱타자란 출루율과 득점으로 말하는 보직"이라며 "추신수의 기록을 볼 때 매우 잘 하고 있다는 생각뿐"이라고 말했다.
추신수는 타율 0.364, 출루율 0.494, 장타율 0.606, 15득점을 올리며 타선의 중추 노릇을 하고 있다. 타율과 안타(24개)에서 그는 팀 내 1위를 달리고 있다.
밀러 기자는 "정규리그 18경기를 치르는 동안 신시내티 타자들이 부침을 겪었으나 추신수만 꾸준한 성적을 냈다"며 "최근 10경기 중 추신수는 8경기에서 안타(13개)를 때렸고 수비도 견고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밀러 기자는 혼전이 펼쳐지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 추신수가 팀 승리를 이끌 결정적인 존재가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성적을 볼 때 추신수의 영입은 신시내티에 득이 되는 트레이드라고 결론지었다.
이날 연장 13회 희생플라이로 결승 타점을 올린 브랜든 필립스도 추신수 칭찬 대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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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추신수가 우리 팀의 최대 약점인 톱타자 공백을 해결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를 존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필립스는 "추신수가 출루해 득점권에 있으면 나는 그를 홈에 불러들이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지금처럼 꾸준한 기량을 이어가 추신수가 (공격을) 시작하면 내가 끝내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기대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