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nTV 팀서바이벌…매주 토·일 방송
요즘 이색적인 바둑대회 하나가 팬들의 시선을 붙잡고 있다. 남녀 페어경기와 단체전을 기묘하게 뒤섞어 놓은 듯한 대회다. 이름하여 ‘2013 바둑nTV 팀서바이벌’. ‘국내 최초의 지명대진식 서바이벌기전’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대회방식을 소개하면 이렇다. 일단 만 50세 이상의 시니어 남자기사와 연령 제한이 없는 여자기사가 2인 1조를 이룬다. 두 팀이 대결을 벌이는데 서로 크로스대국을 한다. 즉 A팀의 남자는 B팀의 여자와, A팀의 여자는 B팀의 남자와 대결한다.
현재 조훈현-오유진, 서능욱-이하진, 김동엽-윤지희 팀이 결선에 진출해 있는 상황. 박성수-박지연, 김성래-박소현 팀은 2패를 당해 일찌감치 탈락했다. 우승상금은 2000만원. 케이블방송 바둑TV에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11시에 방송한다.
양형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