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21·함부르크) 영입에 1000만 파운드(약 170억 원)를 제시하고 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일리 미러와 데일리 메일 등 영국 신문은 16일(현지시간) "손흥민 영입을 위해 토트넘이 함부르크와 협상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데일리 메일은 "손흥민은 클럽에서 1000만 파운드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키가 크고 힘이 센 그는 공격 라인 어디서나 뛸 수 있는 만능 플레이어"라고 설명했다.
이 신문들은 손흥민이 2014년 여름까지 함부르크와 계약돼 있지만 새 선수 영입에 쓸 자금이 필요한 함부르크가 손흥민을 내보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손흥민은 지난 13일 마인츠05와의 정규리그 경기(함부르크 2-1 승)에서 시즌 10·11호골을 터뜨려 최근 주가를 끌어올렸다.
그는 분데스리가 사무국이 뽑는 공식 29라운드 베스트 11에 올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손흥민을 아시아 최고 유망주 7인 중 한 명으로 선정했다.
한편 프랑크 아르네센 함부르크 단장은 "손흥민을 금전으로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다"며 손흥민을 계속 사수할 의지를 표출한 바 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