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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보스턴마라톤 폭발 범인, 법의 심판 받을 것”

입력 | 2013-04-16 08:47:00

보스턴 마라톤 폭발 사고


[동아닷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보스턴마라톤 폭발 사건 범인에 대해 “반드시 잡겠다”라는 의지를 피력했다.

15일 낮 2시 50분경(현지 시각) 보스턴 마라톤 현장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폭발은 우승자가 결승선을 통과한지 3시간 정도 지난 시각에 발생했으며, 현장에는 관객들과 일반인 참가자들이 있었다. 2차례의 폭발은 20초 간격으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확인된 사망자는 2명, 부상자는 1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들 중에는 중상자들이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보스턴 당국은 추가 폭발을 우려해 근방 지역에 대피령을 내리고, 지하철 운행을 중단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보스턴과 떨어진 뉴욕과 워싱턴 등에도 경계령이 내려진 상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사고 발생 10여분 만인 오후 3시 로버트 뮐러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으로부터 브리핑을 받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피해자 가족들에게 깊은 사과를 전한다”라며 “누가 이 사고를 일으킨 건지, 왜 일어났는지는 모른다. 실수없이 진상을 규명해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feel the full weight of justice)"라는 담화를 발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폭발 사고의 원인을 규명해낼 때까지 섣부른 결론을 내리지 말 것을 당부했지만, 미 연방수사국(FBI)는 해당 사건에 대해 ‘테러’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사진출처|CBS스포츠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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