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대표 등 1100명 모여 결의대회
대구시와 대구지역 공동주택(아파트) 입주자 대표들이 층간소음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시작했다. 11일 대구 동구 아양아트센터에서 열린 ‘공동주택 입주민 대표 층간소음 예방과 해소를 위한 결의대회’에는 아파트 입주자 대표와 관리사무소장 등 1100여 명이 참석했다. 대구의 아파트단지는 1572개이다.
입주민 대표들은 결의문을 채택하고 “대구를 층간소음 없는 도시로 만들자”고 다짐했다. 결의문의 내용은 △같은 공간에서 사는 이웃사촌으로서 서로 존중하고 사랑한다 △생활소음 등 분쟁사항을 상호 인내와 이해를 통해 자율적으로 해결한다 △배려와 소통으로 서로 신뢰하고 화합하는 공동체의식 함양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 △공동체의식을 바탕으로 건전한 주거문화와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 구현에 앞장선다 등 네 가지다.
결의문을 낭독한 입주민 대표 류우춘(북구 읍내동 칠곡한서타운), 이윤옥 씨(달서구 월성보성아파트)는 “아파트 층간소음으로 많은 사고가 일어나는 것을 보면서 무척 안타까웠다. 대구시민 모두 서로 배려해 정겨운 아파트 생활이 되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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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