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서정원 감독.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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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조 꼴찌…두경기 연승시 자력 16강행
‘경우의 수’는 필요 없다. 자칫 복잡할 뻔 했던 셈이 간단해졌다. 남은 일정에서 전승하면 된다.
수원 삼성은 9일 가시와 레이솔(일본)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예선 원정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4차전까지 3무1패(승점 3)로 조별리그 꼴찌다. 하지만 희망은 충분하다. 센트럴코스트(호주·23일 홈)-귀저우 런허(중국·30일 원정)에서 승점 6을 챙기면 자력으로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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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쉽진 않다. 한 번이라도 삐끗하면 끝이다. ‘패배=탈락’ 공식이 현실이다. 더욱이 살인 일정을 넘어야 한다. 주말 K리그 클래식 서울과 슈퍼매치를 치른 뒤 사흘 단위로 부산-대전 원정을 떠난다. 다행히 중국 원정을 앞둔 27일 홈경기가 경남 구단 양해로 6월1일로 연기됐다. 조금이나마 휴식을 취하고 컨디션을 조절할 수 있다. 1, 2진이 고르게 기용되는 성공적인 로테이션도 힘이다. 아시아 정복을 향한 수원의 진짜 도전은 지금부터다.
남장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