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 많아… 미분양비율 9% 육박
미분양의 근본 원인은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 최근 3년간 경기지역 분양주택 수요는 연 10만∼11만 채로 추정됐다. 하지만 실제 공급된 주택은 13만 채로 2만∼3만 채가 많았다. 1, 2인 가구 증가 등 수요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 채 중대형 아파트 위주로 지은 것도 문제였다. 또 선분양 방식도 입주 부진과 미분양을 심화시켰다. 2, 3년 후의 시장 상황에 대한 충분한 고려 없이 착공 시점에 입주자를 모집해 대규모 미분양이 초래됐다는 것이다.
이 같은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미입주 아파트의 경우 정부가 사들여 공공임대 주택으로 활용하거나 미분양 물량을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사원주택, 대학 기숙사로 활용하는 방안 등이 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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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