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회사에 명확한 평가기준과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5년부터 온라인 협업시스템인 ‘윈윈닷컴(www.sdswinwin.com)’을 운영하는 등 투명한 거래관행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불공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협력회사들이 직접 불만사항을 접수할 수 있는 ‘불공정거래센터’를 신설하기도 했다. 지난해 4월에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20여 년간 수행한 결과들을 토대로, 일하는 방법과 절차를 체계화·표준화한 ‘혁신 방법론’을 협력 업체들과 공유하는 협약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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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는 협력업체들의 원활한 인력 채용을 위한 특별 채용박람회를 여는 등 자사(自社) 뿐만 아니라 같이 일하는 회사들의 신입사원 입문 교육 등도 지원하고 있다.
자금난에 시달리는 중소업체들의 숨통을 틔워주기 위해 모든 협력회사에 대해 100% 현금 결제 및 월 3회 대금 지급을 실시하고 있으며, 450억 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IT 산업의 건강한 생태계 육성에도 참여하고 있다.
참신한 사업 아이디어와 역량을 보유한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해 초기 자금을 포함한 창업에 필요한 부분을 무상 제공하는 등 창업전반을 지원하는 ‘에스젠 에코 네트워크(sGen Eco Network)’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최초로 설립된 퀄슨은 1년 동안 사업 지원을 받은 뒤 삼성SDS 멀티캠퍼스와 함께 모바일 외국어학습 관련 서비스를 이번 달부터 시작했다.
최근에는 우수한 솔루션을 보유한 중소기업과 힘을 합쳐 해외에 동반 진출하는 글로벌 상생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삼성SDS의 전략 협력회사로 일해 온 소프트아이텍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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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는 지난해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협력회사들이 중국 소재 은행권을 대상으로 금융기술 및 솔루션 서비스를 소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해외사업 노하우와 인지도를 통해 성장 잠재력이 있는 중소기업들이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올해에도 이와 같은 글로벌 상생 활동을 적극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