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GS칼텍스는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통합 예술 집단 치료를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시작했다. 이는 어린이 심리 치유 프로그램으로, 특히 사회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것이다. 회사 측은 이 프로그램의 이름을 ‘마음 톡톡(Talk Talk)’으로 붙였다. 상처를 대화(talk)로 풀어간다는 의미이지만, 응어리진 마음을 ‘톡톡’ 터뜨린다는 뜻도 담았다. 이를 위해 GS칼텍스는 예술치료 전문가들과 힘을 합쳐 치료사 양성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속적으로 심리 치유 프로그램을 발전시키기 위한 운영 프로그램도 만들었다. ‘수퍼바이저’(임상감독관급 치료사)라고 부르는 경험과 지식을 갖춘 치료사를 양성하고, 이들이 또 각 지역에서 지역 치료사를 교육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만든 것이다. 치료사 양성 과정에는 미술과 무용, 연극 등 다양한 예술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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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올해 1월 18일까지 약 한 달 동안 GS칼텍스 임직원들은 마음톡톡 사업의 취지에 공감해 기부운동을 벌였다. 회사 측도 개인이 기부하는 금액에 회사가 동일한 액수를 지원하는 ‘매칭그랜트제’를 도입해 참여의 의미를 높였다.
이외에도 GS칼텍스는 ‘지역 참여’라는 테마를 갖고 2004년부터 매년 5월 창립기념일에 즈음해 봉사활동을 벌여왔다. 임직원과 그 가족들이 서울 여수 대전 등 사업장이 있는 전국 각 지역에서 장애 아동을 돕기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한 것이다. 특히 2011년에는 전국 국립공원 생태체험을 통해 바깥나들이가 원활하지 못한 장애아동들에게 야외체험의 기회도 마련해 줬다.
도시에 비해 교육환경이 낙후된 도서지역 학생들을 위해 2007년부터 운영하는 원어민 영어교실도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영어 원어민 강사들을 모집해 거문도를 비롯한 여수 지역 섬에 있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14곳을 순회 교육한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