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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인천 대표 벚꽃길-나무그늘길 여기예요

입력 | 2013-04-05 03:00:00


인천시가 계절에 따른 풍경을 느끼며 시민들이 걷기에 좋은 ‘아름다운 가로수길’ 20곳을 선정했다. 이들 가로수길은 시가 2011년부터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벚꽃과 녹음, 열매, 단풍 등을 소재로 경관이 뛰어난 곳을 뽑았다. 13일경부터 필 것으로 보이는 벚꽃이 아름다운 길은 참외전로와 벚꽃로, 호구포로, 현대벚꽃로 등이다. 특히 호구포로(사진)는 벚꽃과 함께 개나리, 왕벚나무, 화살나무, 흰말채나무, 황매화 등이 자라 수목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길이다. 이와 함께 시는 인천대공원과 월미공원, 자유공원, 화도진공원, 수봉공원, 신석체육공원 등 6개 공원을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공원’으로 꼽았다.

여름에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는 녹음이 아름다운 길은 동산로와 염전로, 경원대로, 남동대로 등이 꼽혔다. 이 중 경원대로는 5.8km 구간에 아름드리 느티나무 1920그루가 식재돼 있다. 감나무가 많은 구월남로와 문화서로, 평천로, 가재울로는 열매가 아름다운 길로 선정했다. 이 밖에 정부는 시가 추천한 월미산 외곽길, 소래길 자전거도로, 계양산 산림욕장, 강화 호국돈대길을 아름다운 길로 선정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