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교수 외에 부문별 수상자는 공학상 김상태 미 퍼듀대 석좌교수(55), 의학상 이세진 미 존스홉킨스대 교수(55), 예술상 소설가 신경숙 씨(50·여), 사회봉사상 사회복지법인 유은복지재단 이종만 원장(57) 김현숙 직업재활교사(54·여) 부부 등이다.
호암재단은 4개월 동안 국내외 주요 기관과 전문가로부터 후보자들을 추천받은 뒤 전문가 심사위원회 및 해외 석학의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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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숙 씨는 해외 30여 개국에서 소설 ‘엄마를 부탁해’가 번역 출판되는 등 한국 문학이 세계 문학으로 도약하는 데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종만 김현숙 씨 부부는 1981년부터 경북 안동에서 청각장애인들과 함께 생활하며 이들의 자립 및 자활을 위해 헌신해 왔다.
호암상은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를 기리기 위해 1990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제정했다.
시상식은 5월 31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다. 수상자들은 각각 상장과 메달(순금 50돈), 상금 3억 원을 받는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