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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욱 대표 “CJ대한통운 시너지 살려 2020년엔 세계5위 오를것”

입력 | 2013-04-01 03:00:00

“1일 2회 배송 도입”




CJ그룹의 물류 계열사인 CJ대한통운과 CJ GLS가 합쳐 국내 최대 물류회사로 1일 출범한다. 통합 법인의 이름은 CJ대한통운이다. 기존 CJ대한통운은 육상운송과 택배, 해운항만 분야에서 국내 1위였고, CJ GLS는 내수물류 1위, 택배 2위였다.

통합 법인의 대표이사로는 GE코리아 회장과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지낸 이채욱 부회장(사진)이 선임됐다. 이 부회장은 법인 출범을 앞두고 지난달 29일 경기 이천시 신덕평 물류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두 회사의 합병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2020년까지 5조 원을 투자해 연 매출 25조 원의 세계 5위권 물류업체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투자 대상은 글로벌 인수합병(M&A)과 인프라 확충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부회장은 “해외 물류업체를 인수합병해 빠른 성장을 이룰 방침”이라며 “현재 복수의 중국 물류업체를 대상으로 인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만간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J대한통운은 현재 16개국에 있는 71개 물류거점을 2020년까지 50개국 20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통합을 계기로 ‘수도권 1일 2배송’을 실시키로 했다. 하루 1회였던 배송횟수를 2회로 늘려 배송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이겠다는 뜻이다. 이 부회장은 중소 택배업체의 입지가 좁아질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대형업체와 중소업체 각자의 역할이 나뉘어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 풍문이 돌던 택배비 인상과 관련해서는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주요 고객이던 삼성전자가 최근 해외 물류수송을 삼성SDS에 맡긴 것에 대해서는 “다른 신규 고객을 충분히 유치해 큰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천=이진석 기자 ge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