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가 지난달 22일부터 봄을 상징하는 튤립 120만 송이와 함께 국내 최대 꽃 축제인 ‘제22회 튤립축제’를 열고 있다. 삼성에버랜드 제공
지난달 22일 시작해 이 달 말까지 운영되는 올해 튤립축제는 봄꽃을 활용한 다양한 볼거리를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또 관객의 참여 요소가 늘어난 인기 공연과 퍼레이드를 운영해 봄나들이 손님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축제기간 중 에버랜드 전 지역에서는 아펠둔, 시네다블루, 핑크 다이아몬드 등 100여 종 120만 송이의 튤립을 볼 수 있다.
지난해 첫선을 보여 좋은 반응을 얻은 오감(五感)체험형 정원 ‘시크릿가든’은 새롭게 단장됐다. 시크릿가든에 새로 만든 ‘둥지정원’은 대형 새둥지에 직접 들어가 보는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이색적인 모습에 사진을 찍는 명소로도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형형색색의 튤립들이 심어진 시크릿가든과 포시즌스가든에는 2종 이상의 튤립을 개화시기, 색상, 크기, 형태 등에 따라 혼합 식재해 한층 화려하고 입체적인 튤립 관람이 가능해졌다.
인기 공연과 주야간 퍼레이드도 재오픈한다.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원작 뮤지컬쇼 ‘마다가스카 라이브’와 대형 퍼레이드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가 축제 개장일인 지난달 22일부터 시작했다. 겨울철에는 볼 수 없었던 야간 불꽃놀이 공연 ‘드림 오브 라시언’과 봄꽃을 테마로 한 ‘봄의 마법사’ 공연은 지난달 29일 오픈했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