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은 황칠나무 추출물을 함유한 첫 숙취해소 음료인 ‘내일엔’을 최근 출시했다. 내일엔은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황칠나무는 두릅나뭇과의 다년생 상록활엽수로 한국특산종이다. 학명(Dendropanax Morbifera)의 ‘Dendro’와 ‘Panax’는 그리스어로 각각 ‘나무’와 ‘만병통치’라는 뜻을 갖고 있다. 황칠나무는 이름 그대로 ‘만병통치의 나무’인 것이다.
유한양행도 황칠나무와 관련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그 첫 결과물이 내일엔인 셈이다. 이 음료는 황칠나무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하고 있고, 국내산 사과와 벌꿀, 모과 등 엄선된 원료를 적절히 배합했다. 또 맛에 대한 선택이 까다로운 여성들도 거부감 없이 마실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유한양행은 제품 기획 당시 진행한 숙취해소음료 구매패턴 조사에서 3분의 2 이상의 소비자들이 음주 다음 날의 숙취를 걱정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회사 측은 ‘숙취 없이 상쾌한 내일을 맞을 수 있다’는 의미로 제품 이름을 ‘내일엔’이라고 지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그동안 황칠나무의 다양한 특성에 주목해왔는데 내일엔 출시로 그 결실을 보게 됐다”며 “앞으로 무한한 성장 가능성이 있는 황칠나무 관련 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