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 2월 세수 실적… 2012년보다 6조8000억 급감”
김덕중 국세청장 후보자가 25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또 김 후보자는 “올해 1, 2월 세수(稅收)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조8000억 원 정도 줄었다”고 말했다. 20011년 말일이 공휴일이라 2011년도 세수 3조2000억 원이 지난해에 납부된 것을 감안하더라도 작년보다 올해 3조6000억 원의 세금이 덜 걷힌 것이다.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 출석한 김 후보자는 세무비리 근절대책을 묻는 새누리당 이재영 의원의 질의에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조사팀장과 반장이 1년 이상 같이 일하지 못하게 하는 것 등 제도 변화를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김 후보자는 청문회 모두 발언에서도 “조사 분야를 전담 관리하는 특별 감찰조직을 설치하는 등 조사조직에 대한 관리와 인사를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박 대통령은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최 후보자는 신상자료를 통해 본인 명의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소재 아파트 73.36m²(10억8800만 원)를 포함해 총 16억6242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윤 후보자는 1억5484만9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국회는 최, 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각각 다음 달 1일과 2일 열 예정이다.
김철중·길진균 기자 tn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