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신생기업 담보 아닌 ‘기술’ 대출
금융지원 전담조직 신설
박근혜 정부가 강조하는 ‘창조 경제’ 기조에 은행권도 힘을 보탠다.
KB국민은행은 기업의 지속성장을 돕고 일자리를 만들어 창조 경제에 일조하기 위해 민병덕 행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창조금융추진위원회’를 신설했다고 24일 밝혔다. 창조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어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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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기관 특별출연으로 예비창업자나 창업 초기 기업에 7800억 원 규모의 저금리 보증부 대출상품을 내놓는다. 특히 우수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는 기술평가인증서만으로 신용대출을 해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 산업銀, 현장 중심 ‘테크노뱅킹’ 확대 ▼
22일 인천테크노파크에서 열린 ‘KDB 테크노뱅킹’ 현장 간담회에서 김한철 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이 중소기업 대표들에게 테크노뱅킹 제도를 설명하고 있다. KDB산업은행 제공
지난해 9월부터 산업은행이 운영하는 ‘테크노뱅킹’은 지적재산권(특허)을 보유한 기업들이 기술력을 담보로 직접 대출을 받게 한 상품이다. 김한철 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은 “산업은행 테크노뱅킹은 기술을 사업화하고 기술 금융을 활성화해 창조 경제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테크노뱅킹에 관심 있는 기업을 찾아가 제도를 설명해주는 테크노뱅킹 현장 간담회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