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SK 와이번스 마리오 산티아고.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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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에서 활약했던 마리오 산티아고(29)가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결승에서 호투했다.
산티아고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 볼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일본과의 2013 WBC 준결승에 선발 투수로 나섰다.
마리오는 5회 1아웃까지 일본 타선을 상대로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2피안타 무실점으로 일본 타선을 압도했다. 총 61개의 공을 던졌고 그 중 36개가 스트라이크였다. 1사 2루 상황에서 물러났으나 다음 투수의 호투로 실점을 기록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경기 중 몸에 이상을 느껴 5회를 마치지 못한 채 강판 된 점은 아쉬웠다.
이번 대회 마리오는 지난 13일 마이애미에서 열린 2라운드 미국과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나선 바 있다.
당시 마리오는 4 1/3이닝 동안 5피안타 3탈삼진 2볼넷을 기록하며 3실점했고, 팀은 1-7로 패했다.
한국 프로야구 SK에서 활약한 지난해에는 18경기에 나서 6승 3패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했다. 현재는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에 속해있다.
한편, 경기는 7회가 진행 중인 현재 푸에르토리코가 일본에 3-0으로 앞서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