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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휴지통]보험설계사 월급 ‘헉’…삼성화재 평균 456만원

입력 | 2013-03-18 03:00:00


456만 원. 손해보험업계 1위인 삼성화재 보험설계사들이 지난해 1∼6월 받은 월 평균 급여다. 1년 이상 활동한 보험설계사가 평균 정도의 수수료를 받았을 때 버는 액수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가량 증가한 금액이다.

이 정도면 대기업 신입사원 평균 월급(300여만 원)을 훌쩍 넘긴다. 400만 원대 초반인 대기업 5년차 월급보다도 많다. 또 중소기업 평균 월급(약 250만 원)의 1.8배에 이른다.

업계 2위권인 현대해상과 동부화재 보험설계사들의 급여는 삼성화재의 3분의 2 정도다. 중소 보험사 설계사의 급여는 삼성화재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경우가 많다.

보험설계사의 급여는 기본급이 거의 없고 철저한 성과급 체제다. 결국 삼성화재 보험설계사들의 급여 수준이 높은 데는 ‘삼성’이라는 브랜드의 힘이 컸다. 여기에 탄탄한 조직과 본사의 전폭적인 지원이 영업성과를 높인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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