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0월 마당 창극 공연… 경기전 주말 체험마당도
지난해 500만 명이 찾았고 갈수록 방문객이 늘어가는 전북 전주 한옥마을에 야간 상설공연이 강화되고 주말 체험마당 등 콘텐츠가 보강된다.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한옥마을 놀이마당에서 공연되는 마당 창극 ‘천하 맹인이 눈을 뜬다’는 지난해보다 더 탄탄한 진용을 갖추었다.
‘천하 맹인…’은 판소리 심청가 중 ‘황성 맹인잔치’ 부분을 70분짜리 마당 창극으로 새롭게 재구성한 창작품. 이 공연에는 판소리 유파를 초월한 국내 최고 명창들이 대거 참여해 판소리의 해학과 현장감의 진수를 보여 준다. 심청 역에는 판소리 디바 안숙선 명창이, 심봉사 역에는 전주대사습 장원 출신인 왕기석 송재영이 호흡을 맞춘다. 극 중 재미를 더하는 뺑덕이네 역할에는 김성예, 황봉사 역에는 전북도 무형문화재 이순단 명창 등이 출연한다.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신인들도 특유의 열정과 패기로 밀도 있는 소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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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