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부터 마트 할인까지… 잘 고르면 행복해진다
1인당 평균 4, 5장씩 카드가 있는 ‘카드 공화국’에서 알뜰하게 소비생활을 유지하려면 자신에게 맞는 카드를 잘 살펴봐야 한다. 신한, KB국민, 현대, 삼성, 하나SK, 롯데, 비씨 등 7개 카드사와 함께 세대별로 유용한 신용·체크카드 상품을 알아봤다.
1020세대는 휴대전화·엔터테인먼트 할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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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의 ‘세븐유닛카드’는 1020세대가 수입이 많지 않다는 특성을 감안해 연회비를 3000원으로 싸게 설계했다. 외식, 식음료, 할인점·편의점, 온라인쇼핑몰·홈쇼핑, 대중교통, 통신, 엔터테인먼트, 교육 등 1020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업종에서 이용실적에 따라 최고 7%의 포인트를 준다.
3040세대는 생활비를 아끼는 혜택을
3040세대는 어린 자녀를 키우느라 교육 소비 비중이 높은 세대다. 또 노후를 생각해 재테크를 시작해야 하는 세대이기도 하다. 돈을 많이 쓰면서도 모아야 하는 상황에서 자신에게 맞는 카드를 선택하는 게 바로 ‘솔로몬의 선택’.
KB국민카드는 3040세대 소비자들에게 ‘KB국민 직장인 보너스 체크카드’를 추천한다. 체크카드의 소득공제율이 신용카드보다 높아진 데 초점을 맞춘 특화상품이다. 국세·지방세, 보험료, 이동통신요금 등에 할인혜택이 있다. 보험료를 건당 10만 원 이상 내면 2000원 할인, 국세·지방세를 건당 10만 원 이상 납부하면 2000원 할인, 이동통신요금을 건당 5만 원 이상 자동이체하면 1000원 할인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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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출장이나 여행을 자주 다니는 이들에게는 비씨카드의 글로벌카드가 알맞다. 글로벌카드는 연회비가 2000원으로 싸고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할 때 내야 하는 1%의 국제카드 수수료가 없다.
5060세대는 의료비 할인 혜택을
5060세대는 혜택이 복잡하면 이용하기 어렵다. 간단히 이용할 수 있고 의료비 할인 혜택폭이 큰 카드를 추천한다.
신한심플카드는 무슨 소비를 하든 100원 미만의 잔돈은 할인해 주고, 조건 없이 결제금액의 0.5%를 현금으로 돌려준다. 현대카드ZERO도 복잡한 제한 조건을 싫어하는 중년층을 위해 전월 이용실적, 할인 횟수 등에 제한 없이 할인혜택을 준다. 전 가맹점에서 제공되는 2∼3개월 무이자할부 서비스도 매력적이다. 하나SK카드의 행복디자인카드는 전국 의료 업종과 마트, 이동통신, 택시 등 3개 업종에서 최대 10%를 할인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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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의 ‘국민연금증 카드’는 국민연금 수급자임을 확인하는 신분증 기능이 있어 철도요금 30∼50% 할인, 지하철 무임승차 등 혜택을 준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