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전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 와 인터뷰에서 "원안을 고수하겠다는 (박 대통령의) 입장 때문에 협상 타결이 안 되는 것"이라며 "박 대통령의 자세와 태도가 가장 문제"라고 쓴소리를 쏟아냈다.
그는 박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서 '절대 물러설 수 없다'고 한데 이어 며칠 전 '미래창조과학부 신설은 타협ㆍ협상의 대상이 아니다'고 한 것을 언급하며 "이런 발언은 3권분립 하의 대통령이 할 수 없는 독선적 태도"라며 "3권분립에서 국회의 입법권이 있는데 '원안만 고수하고 정치적 타협대상 아니다'고 하는 것이 소통의 걸림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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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관 국방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부적격"이라며 "안보위기 때문에 국방부 장관을 공석으로 둘 수 없다지만 부적격자를 장관에 앉히는 것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안보위기가 심각하다면 현직 장관을 유임시키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철수 전 교수의 노원병 출마에 대해서도 곱지 않은 시각을 드러냈다.
조 전 의원은 "보통 정치인도 아니고 대선후보이기도 했고 아직 꿈을 버리지 않은 지도자급의 정치인이라 한다면 이번은 명분이 없다고 본다"며 "부산에서도 출마할 수 있는데, 굳이 서울 노원병에 출마한 것은 분명히 쉬운 길을 가려고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새 정치의 목표 중에 지역주의 타파도 있을 것"이라며 "당당하게 부산에서 출마해 지역주의의 벽을 깨는 것이 새 정치의 길이 아니겠느냐. 그런 입장에서 잘못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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