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관학교식 창업선도大 선정 주한이스라엘대사 특강 마련 “활발한 창업이 강국의 토대”
이번 강연은 계명대가 중소기업청의 ‘사관학교식 창업선도대학’에 최근 선정된 것과 관련해 교직원과 학생의 창업 정신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이스라엘리 대사는 “한국과 이스라엘은 자원이 부족한 약점을 교육을 통해 이겨 내려는 공통점이 있다. 창업 교육은 창의성을 키우는 매우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리 대사의 강연을 들은 교직원과 학생 등 300여 명은 공감했다. 호텔관광학과 3학년 여수진 씨(22·여)는 “누구나 사용하는 USB저장장치도 이스라엘에서 개발됐다는 이야기는 아이디어의 힘을 잘 느끼게 해 준다. 취업을 하더라도 창업 정신은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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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대도 이번에 사관학교식 창업선도대학에 선정됐다. 대구 경북지역에서는 계명대와 함께 2개 대학만 선정됐을 정도로 선정되기가 쉽지 않았다. 경일대의 창업교육도 활발해 2011년 중소기업청의 경북 거점 창업선도대학으로 선정된 후 다양한 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광구 창업지원단장은 “창업 교육은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심어 주는 역할로도 매우 중요하다. 이번 선정은 창업 교육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라고 말했다.
영진전문대와 영남이공대, 구미대의 창업교육도 활발하다. 2011년 수도권을 제외한 전문대로는 유일하게 중소기업청의 창업선도대학에 선정된 영남이공대는 250억 원을 투입한 창업보육센터를 5월 준공할 예정이다. 5개 창업 특별강좌는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아 매년 500여 명이 참여한다. 이호성 총장은 “모든 전공에 창업 분위기가 넘치도록 만들어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구미대는 지난해 말 창업교육센터를 설립했다. 학생들이 창업 동아리를 만들어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영진전문대는 지난달 창업 캠프와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처음으로 열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