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식후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막아주는 ‘건강 기능성 햇반’을 개발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기능성 인증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밥과 같은 주식류 제품이 식약청의 기능성 인증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이 제품은 혈당 상승을 억제해 주는 천연원료 ‘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을 첨가해 식후 당 흡수가 완만히 이뤄지도록 해 준다. CJ제일제당 측은 “건강식품이나 식이요법 없이 일상적인 식사만으로 혈당을 관리할 수 있어 당뇨병 환자나 당뇨병 위험군에 속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제품의 개발에는 6년이 걸렸다.
CJ제일제당은 건강 기능성 햇반을 지난해 폭발적으로 성장한 잡곡밥과 함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울 계획이다. 지난해 즉석 잡곡밥 시장은 140억 원 규모로 2011년에 비해 120%나 커졌다. 혈당 상승 억제 즉석밥은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상품명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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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석 기자 j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