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과 대구의 시즌 첫 승이 또 불발됐다.
양 팀은 10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K리그 클래식 2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특히 수적으로 앞서고도 뒷심 부족에 발목이 잡힌 대구의 상황이 안타까웠다. 울산과 개막전에서 89분을 앞서다 2골을 내줘 역전패했던 대구는 이날도 1-0으로 리드하다 종료 9분 전, 뼈아픈 실점으로 승점 1을 신고한데 그쳤다.
그에 반해 전남의 투지는 빛을 발했다. 제주와 광양 홈 개막전에서 무릎을 꿇었던 전남은 전반 38분 대구 황순민에 먼저 실점한 뒤 후반 25분 코니의 퇴장으로 10명이 뛰게 됐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후반 36분 전현철의 극적인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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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트위터 @yoshike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