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노조 활동하다 1998년 정계 입문… 국회의장-외교장관-부통령 초고속 승진
수도 카라카스에서 태어난 마두로는 버스 운전사로 근무할 때 운수노조에서 활동하다 1998년 대통령에 출마한 차베스를 도우며 정계에 입문했다. 차베스 당선 후 최측근이 된 그는 2000년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2005년 국회의장, 2006년 외교장관, 2012년 부통령 등으로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마두로 부통령은 외교장관이 된 후 반미 성향의 큰 나라와의 연대에 힘써왔으며 지난해 10월 차베스가 4선에 성공한 직후 부통령에 임명됐다.
지난해 12월 초 암 치료를 위해 쿠바로 떠났던 차베스 대통령은 당시 연설에서 “만약 내가 복귀하지 못하면 마두로 부통령이 헌법에 따라 국정을 맡을 것이며 더 심각한 일(자신의 사망)이 발생해 대통령 선거를 치러야 한다면 꼭 마두로를 대통령으로 뽑아 달라”고 국민들에게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