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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월미∼영종 카페리 2척으로 늘려

입력 | 2013-03-05 03:00:00

낮시간대 30분마다 운행




인천 중구는 월미도와 영종도를 오가는 차도선(차량을 실을 수 있는 여객선)을 1척에서 2척으로 늘렸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승객이 많은 오전 11시∼오후 5시에는 운항 간격이 1시간에서 30분으로 줄어들었다.

이는 세종해운이 영종도∼월미도 항로에 차량(승용차 기준) 22대를 실을 수 있는 100t급 차도선 1척을 추가로 투입했기 때문이다. 종전에 이 항로에는 차량 45대를 싣는 380t급 차도선 1척이 오전 7시∼오후 6시 운항해 왔다.

세종해운은 이 달에는 주말에만 2대를 투입하고, 4월부터 오전 11시∼오후 5시 매일 2척을 번갈아가며 운항한다. 그 외 시간에는 종전처럼 1시간 간격으로 운항한다.

육로를 통해 월미도에서 영종도에 가려면 거리가 30여 km가 넘어 40여 분 정도 걸리지만 뱃길은 8km에 불과해 15분 안팎이면 도착한다. 또 차도선이 출항하면 갈매기 떼가 선상에 따라 붙어 관광객들에게도 인기를 끄는 등 한달 평균 2만5000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차도선이 늘어남에 따라 출항시간을 맞추지 못해 1시간을 기다렸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