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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골프, LPGA 이어 일본도 접수할까?

입력 | 2013-03-05 06:50:00

전미정(왼쪽)-안선주.


[동아닷컴]
 
태극 낭자들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개막전 우승컵을 노린다.

한국 여자골프는 신지애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 우승을 시작으로 2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쾌조의 시즌 출발을 보였다. 3번째 대회인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비록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최나연이 준우승을 차지하며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년간 JLPGA 상금왕 역시 한국 여자골프의 몫이었다. 2013년 첫 대회인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에는 지난해 상금왕 전미정(31·진로재팬), 2010-2011 2년연속 상금왕을 차지했던 안선주(26)를 비롯해 이보미(24), 이지희(33), 신현주(32), 송보배(26), 강수연(36), 황아름(25) 등이 출전, 다시한번 한국여자골프의 북소리를 드높일 계획이다.

전미정은 지난해 'CAT 레이디스', '히구치 히사코 모리나가제과 레이디스', '리조트 트러스트 레이디스', '니치-이코 레이디스'에서 우승을 거두고 상금왕 타이틀을 따냈다.

안선주는 JLPGA 메이저대회인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 우승과 함께 '골프5 레이디스 토너먼트'와 '니토리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거뒀고, 이보미는 '리코컵', '이토엔 레이디스'를 포함해 총 3승을 거뒀다.

막강한 화력의 한국 선수들에 맞서 일본 역시 요코미네 사쿠라, 우에다 모모코, 후도 유리, 핫토리 마유, 바바 유카리 등이 출전해 우승을 노릴 계획이다.

총상금 8천만엔(약 9억원)을 놓고 일본의 류큐 골프 클럽(72파, 6435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골프전문채널 J 골프에서 2-3라운드 경기를 9-10일(일) 양일간 오후 3시 30분부터 중계한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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