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파크 레인저스 박지성.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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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파크레인저스(QPR) 박지성(32·사진)의 리저브(2군 리그) 경기 출전을 놓고 말이 많다. 28일(한국시간) QPR에 따르면, 박지성은 전날 챔피언십(2부 리그) 왓포드와 리저브 연습경기에 나섰다. 프리미어리그 최고 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7년이나 뛰었던 아시아 축구의 자랑 박지성이 올 시즌 꼴찌 팀 QPR에서 리저브 경기에 뛴다는 건 사실 자존심 상하는 일. 특히 QPR은 이를 홍보라도 하듯 한국어 트위터를 통해 “박지성의 리저브 경기를 감상 하세요”란 글을 남겨 국내 팬들의 공분을 샀다.
리저브 경기는 보통 1군에서 대기하는 선수, 재활 선수, 입단한 지 오래되지 않은 선수, 2군에서 뛰어난 선수 등 감독이 경기감각이나 기량을 재점검해야 하는 선수들이 출전한다.
최근 박지성은 주전경쟁에서 밀렸다. QPR 해리 레드냅 감독은 박지성 대신 겨울이적시장에서 본인이 영입한 타운젠트나 제나스 등을 중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박지성의 리저브 경기 출전에 대해 이제 완전히 감독 눈 밖에 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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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트위터@Bergkamp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