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반값행사 잇따라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물가 안정을 제일과제로 강조하고 나선 가운데, 대형 마트들이 앞 다퉈 가격 할인 경쟁에 나섰다.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취임 첫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서민부담이 완화되도록 물가안정을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대형마트들은 '사상 최저가'를 내세우며 대대적인 판촉 행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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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은 한 사람당 2㎏ 한정으로 820원(시중가 1380원)에 판매하며 하기스 프리미어 기저귀를 15% 할인한 2만9200원에 선보인다. 농심 신라면 역시 21% 저렴한 1박스(20개입)당 9980원에 내놓는다.
이사철을 맞아 삼성전자와 LG전자등 가전사들과 알뜰 구매 이벤트도 진행한다고 이마트는 강조했다. 제품이 떨어지면 행사 후에도 같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품절제로 보장상품도 기존 10~20여개에서 80여개로 늘려 선보인다.
천일염 참굴비(1만5900원·40마리), 양념소불고기(1180원·100g), 대상 찰고추장(7800원·2kg) 등이 대표적인 품절제로 상품이다.
홈플러스 역시 '10년 전 가격' 콘셉트를 들고 나오며 가격 할인 경쟁에 불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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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꽃게(100g)를 950원, 한성 게맛살을 1000원, CJ 요리당(1.2㎏)을 1380원 등에 구매할 수 잇다. 가전제품 중에는 유닉스 드라이기를 7900원, 대우세탁기(10㎏) 32만9000원 등에 선보인다.
롯데마트도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행사를 모든 점포에서 진행한다.
유아나 아동 관련 상품을 시가보다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다. '정식품 베지밀 토들러'를 30% 할인한 8천730원에, '포스트 오곡 코코볼 정글탐험대(550g)'를 20% 저렴한 5천120원에 판매한다.
다음달 1~3일 연휴 기간에는 품목별로 돌아가며 할인판매를 진행한다.
1일에는 10여개 브랜드 돼지고기 전품목을 50% 할인하며 2일에는 양념 돼지고기와 가공육 전 품목을 반값에 만나볼 수 있다. 3일에는 '삼겹살 데이'를 맞아 국내산 냉장 삼겹살(100g)을 시세 대비 45% 가량 싼 850원에 판매한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