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박정은이 25일 KDB생명과의 시즌 최종전에서 3점슛을 쏘고 있다. 박정은은 여자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1000 3점슛의 위업을 달성했다. 용인|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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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사상 첫 대기록…팀은 66-70 패
한채진 3점슛 1위…KDB생명 유종의 미
25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1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종전 삼성생명과 KDB생명간의 경기는 승패 이전에 박정은(36·삼성생명)의 통산 3점슛 1000개 성공 기록 달성여부가 관심사였다.
WKBL 사상 첫 3점슛 1000개 달성을 앞두고 있는 박정은은 지난 22일 하나외환과의 경기에서 무려 29개의 3점슛을 시도해 7개를 성공, 대기록 달성에 단 5개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기록 밀어주기’라는 의견이 불거지면서 마음에 상처도 입었다. 박정은은 잠도 이루지 못한 채 최종전인 25일 결장할 마음까지 먹었지만 선수로서 마지막 정규리그 경기가 될지도 모를 게임을 위해 코트 위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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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서는 KDB생명이 70-66으로 역전승했다. 6개의 3점슛 포함, 20점을 올린 KDB생명의 한채진은 올 시즌 74개의 3점슛을 성공, 국민은행 변연하를 제치고 개인 첫 3점슛 1위에 올랐다. 정규리그 3위 삼성생명과 4위 국민은행이 맞붙는 4강 준플레이오프(3전2승제)는 3월 2일 시작된다.
용인|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트위터 @stopwook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