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의 호랑이 이범호가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연습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활약을 예고하고 있는 이범호(가운데)가 스프링캠프에서 근력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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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허벅지 부상으로 1년반 허비
스프링캠프 순조로운 몸만들기 성공
“시즌 부상없이 끝까지 가는 게 목표”
“가장 큰 목표는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르는 것이다.”
방망이 돌리는 게 예사롭지 않다. 아직은 그야말로 연습경기일 뿐. 큰 의미를 두지 않을 수 있지만, 이범호(31·KIA)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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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는 24일 “계획했던 대로, 큰 무리 없이 몸을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올 시즌에는 코칭스태프나 팬들이 기대하는 중심타자로서의 모습에 반드시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615연속경기 출장 기록을 세우는 등 한 때 철인 소리를 듣던 그는 허벅지 부상 탓에 지난해 고작 42게임 출장에 그치는 등 1년 반 가량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부상 기억이 별로 없던 그에게는 그야말로 고난의 시간이었다.
그래서인지 이범호는 “솔직히 개인타이틀이나 그런 것에 전혀 욕심이 없다. 부상 없이 시즌을 처음부터 끝까지 마무리 하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덧붙였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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