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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거함’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FC 바르셀로나가 무너졌다.
‘무적함대’로 불리던 바르셀로나를 무너트린 팀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자존심 AC 밀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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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긴 밀란은 8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게 됐다.
이에 비해 바르셀로나는 밀라노 원정에서 무승부 혹은 승리를 노렸으나 2골차의 부담만을 안은 채 홈에서 3골차의 대승을 거둬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경기는 전반 초반부터 바르셀로나 특유의 점유율 축구로 전개됐다. 밀란은 수비에 집중하며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밀란은 공격 대신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바르셀로나 역시 밀란의 수비 전술에 막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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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텡은 상대진영 아크 정면에서 감각적인 왼발 슛으로 바르셀로나의 골망을 갈랐다. 스코어는 1-0
선제골 이후 밀란의 기세는 살아났고, 바르셀로나는 동점을 만들기 위해 분주한 모습을 보였지만 실속이 없었다.
이와 중에 쐐기골이 터졌다. 후반 35분 설리 알리 문타리가 상대진영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열어 젖혔다.
스코어는 2-0이 됐고, 밀란은 승리를 직감한 반면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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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