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니콜(가운데)이 19일 열린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상대 블로커를 피해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수원|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bluemarine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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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에이스 15개 신기록…현대건설 잡아
男 KEPCO, 현대에 무릎…21연패 눈물
프로배구 V리그 5라운드 여자부 현대건설-도로공사의 맞대결에서 도로공사가 0-2로 리드당한 3세트 이후 불꽃투혼을 발휘하며 3-2(20-25, 17-25, 25-11, 25-18, 15-12) 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도로공사는 1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36득점(11백어택, 6서브에이스, 3블로킹)으로 자신의 4번째(시즌 9번째, 통산 33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니콜을 앞세워 이겼다. 3위 도로공사는 승점 42(15승10패)로 40점의 현대건설(13승11패)에 한 발 앞서 나갔다. 도로공사는 15개의 서브에이스로 역대 한 경기 최다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12월22일 KGC인삼공사-IBK기업은행전에서 나온 기업은행의 14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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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는 24-18에서 표승주의 블로킹으로 세트를 따내며 5세트로 승부를 넘겼다. 도로공사는 파이널세트 12-12에서 황민경의 서브에이스와 김선영의 오픈공격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뒤 야냐의 백어택 아웃으로 대역전승을 완성했다.
한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KEPCO의 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세트스코어 3-2(25-22, 33-31, 21-25, 10-25, 18-16)로 간신히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3연패 뒤 2연승하며 승점45(15승10패)를 기록했다. KEPCO는 100일만의 패배탈출을 눈앞에 뒀으나 5세트에서 무너지며 21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수원|김종건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