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시 올 1~2인용 공공원룸 410실 공급

서울시는 올해 민간에서 건설하는 소형 주택 410실을 매입해 1∼2인 가구용 공공원룸주택으로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공공원룸주택은 중소제조업체 청년근로자와 기초생활수급자를 우선 공급 대상자로 하고, 입지 등을 고려해 특별공급대상자도 선정한다. 시는 지난해 처음으로 580실을 매입했다.

올해는 현재 건축 예정이거나 건축 중인 주택 각 30%, 이미 지어진 주택 40%를 매입해 공급한다. 창업지역, 역세권, 대학가 주변에는 여러 가구가 방은 따로 쓰면서 거실과 주방 등을 같이 쓰는 ‘셰어하우스(share house)형 주택’을 도입한다.

시는 상반기에 410실 가운데 200실을 매입할 예정이다. 14∼20m² 규모로, 동별 일괄매입이 원칙이지만 부분·층별 매입도 가능하다. 20m² 초과 주택도 매입심의위원회에서 승인하면 매입할 계획이다. 주택을 매각하려는 소유주는 13일부터 28일까지 시 임대주택과, 각 자치구 건축과, SH공사에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우편이나 인터넷 접수는 하지 않는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i-sh.co.kr) 참조. 1600-3456

김재영 기자 redo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