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꺾고 선두와 두뼘차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이 11일 안산에서 열린 안방 경기에서 국민은행을 87-70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신한은행은 내외곽에서 국민은행을 압도했다. 양 팀 최다인 24득점(4리바운드)을 기록한 김단비(3점슛 2개)와 ‘고감도 외곽포’를 뽐내며 9점을 올린 김연주(3점슛 3개)는 3점슛 5개를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신한은행 외국인 선수 애슐리 로빈슨(14득점 11리바운드)은 외국인 선수 리네타 카이저가 결장한 국민은행의 골밑을 손쉽게 공략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태업 논란’이 일었던 카이저는 남은 정규리그 경기에도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11일 “카이저 본인이 경기를 뛸 수 없다고 했다. 그를 대체할 외국인 선수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국내 센터 정선화(20득점 9리바운드)와 변연하(18득점 3어시스트)가 분투했으나 외국인 선수의 공백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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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