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신문은 11일 일본이 중국의 '사격용 레이더 조사(照射)' 의혹을 발표한 뒤 모습을 감췄던 중국 전투기가 다시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주변에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해군의 윈(運)-8기 1대와 공군 전투기 젠(殲)-10기 2대가 9일 일본 측 센카쿠 영공에 접근했다. 윈-8기와 젠-10기는 지난해 12월 이후 연일 센카쿠 주변에 출현했지만 6¤8일에는 나타나지 않았다.
일본은 중국 전투기의 이 같은 움직임이 5일 일본의 '중국 함정 레이더 조사' 발표와 관련이 있다고 추측했다.
광고 로드중
중국 해양감시선도 5일 일본 측의 발표 이후에 모습을 감췄다가 10일 다시 센카쿠 접속수역(24해리=44㎞)에 진입했다.
이에 대해 산케이신문은 "(5일 이후로는) 센카쿠 주변 (중국) 정부 선박의 움직임이 잦아들었다"는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의 발언에 반발해, 중국이 곧바로 감시선을 투입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