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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관 부인, 어디서 얼마짜리 도박했기에 유죄를…

입력 | 2013-02-07 15:52:00

위 사진은 해당기사와 관련 없음. 동아일보 자료사진


가수 송대관 씨의 부인 A씨가 해외도박 혐의로 7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2단독 재판부(류종명 판사)는 마카오의 호텔 카지노에서 10억 원대 판돈이 걸린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마카오에서 5000여만 원의 판돈이 걸린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된 탤런트 홍학표 씨에게는 무죄를 선고했다. 류 판사는 “홍 씨의 경우 관련자들의 진술에 일관성이 없는 등 범죄를 증명하기에는 증거가 부족해 무죄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2009년 마카오의 샌즈호텔과 베네시안호텔 카지노에서 각각 수 천만 원과 수억 원 규모의 도박을 한 혐의로 2011년 4월 기소됐다. 홍 씨와 A씨는 별건으로 기소됐으나 수사 당국의 마카오 원정도박 일제 수사 과정에서 함께 신병 처리됐다.
 
류 판사는 A씨에 대해 “증거로 제출된 도박 관련 장부에 피고인과 남편을 뜻하는 이니셜과 영문이 기재돼 있고, 피고인이 건넨 돈에 상당하는 칩을 전달해주라고 지시받았다는 관련자들의 진술도 일관된다”며 유죄 판결의 이유를 밝혔다.
 
홍 씨와 A씨는 2011년 1월 약식 재판을 통해 각각 벌금 20만원과 1000만원의 명령을 받았지만 모두 “도박을 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해 정식 재판에 회부됐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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