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시중들던 하인을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사우디아라비아 왕자가 고국에서 남은 형기를 치르게 됐다.
영국 법무부는 사우디 왕자 사우드 빈 압둘라지즈 빈 나시르(36)의 신병인도를 승인했다고 현지 일간 더 타임스가 6일 보도했다.
신병인도는 수주 내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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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자인 그는 남성 시종을 성적으로 가학한 것으로 당시 심리과정에서 밝혀졌다.
신문에 따르면 사우드 왕자는 지난해 8월 발효된 영국과 사우디 간 재소자 인도협정에 따라 고국에 보내지는 첫 번째 사우디인이다.
당초 영국 정부는 사우드 왕자의 신병이 인도되면 형기를 제대로 채우지 못할 것을 우려했다.
이와 관련해 크리스 그레일링 영국 법무장관은 사우디 당국으로부터 확실한 형 집행을 약속받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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